[Bespin Lecture Series] 직장인의 쓰기 力
– 김민지 님 후기로 소개를 대신합니다.
#Learn #Do #Share
베스핀 강의 시리즈 1. 강원국 작가님과 함께하는 “직장인의 쓰기力”
1월 15일 화요일 미세먼지 자욱한 이른 오전 8시, 스파크플러스 16층에서 강원국 작가님을 모시고 “직장인의 쓰기力”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세먼지를 뚫고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셨는데요. 조직 위원회에서 준비해주신 간단한 조식과 스낵으로 든든하게 시작했습니다. 🙂
먼저 오늘의 강사님이신 강원국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작가님은 (前)청와대 비서관 경력과 베스트셀러 저자, 강연자로 활동 중이시고, 전북대학교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십니다. 저서는 강원국의 글쓰기,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가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잘 모르고 계시는 특별한 경력을 알려주셨는데요. 청와대 경력 이후 국내 벤처 기업에서 신제품 사용 설명서를 작성하는 Technical writer 경력도 있으시다네요. 🙂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의사소통의 핵심 기술, ‘글쓰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의사 소통력을 높이는 방법>
1. 경청
경청이 어려운 이유는 딱 2가지입니다. 바빠서, 이미 다 알고 있어서죠.
경청은 어렵습니다.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도 해야합니다.
경청에 매우 중요한 요소는 듣는 이의 리액션이라고 하셨는데요.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하니, 우리 모두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할 때는 리액션과 함께 하도록 해요 🙂
2. 잘 알려주기
조직에서는 주로 Top-Down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중간 과정, 맥락, 의미가 삭제되고 결론만 전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너 건너 이야기를 들은 실무 직원은 엉뚱한 일을 하게 되고, 결국 이 일은 나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가급적 상급자는 실무자에게 직접 일을 맡길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실무자에게 일이 직접 주어지면 일의 진정한 주인이 될 것입니다. 야근까지도 불사하겠지요.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믿어주는 것에 보답 하고 싶어 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두가 권력을 가지게 되니 조직 내 진정한 평등이 이루어지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활발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얼마나 투명하게 알려지고 지식, 경험, 정보를 공유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알고 있음의 정도가 직급으로 인해 나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 경쟁과 협력
성공적인 경쟁이 어려운 이유는 동료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고, 동료가 적이 되며, 내 이득을 위해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눠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했던 사례로 (물리적으로) 모여있기, a.k.a. 청와대 동산의 텔레토비들 예시를 들어주셨습니다.
5명의 팀원이 모여 한명이 초안은 간단하게 작성하고 수정은 모두 다같이 한 자리에 모여서 했다는데요.
청와대에서 텔레토비들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주말에도, 점심시간에도 모든 일정을 함께 했다고 해요.
1년 간 맞춰가니 이후 4년 동안은 고칠 것이 없어지고 모두의 실력이 향상되었으며, 암묵적 타협과 이해하는 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어려운 점은 있는데요. 혼자 해도 문제 없는 사람과 함께하는 어려움이 큰 저항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합니다.
서로 맞춰 가기 까지 불협화음은 반드시 발생할텐데요. 이때 어려움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글쓰기에 필요한 3가지>
궁극적으로 글에 포함되는 것 – 해야 되는 말,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1. 글감 만들기
‘질문/관찰/모방/경험/공감/습관/몰입’를 통해서 글감을 만들 수 있다고 팁을 알려주셨습니다.
질문: 의문과 반문 자문자답 해보기. 질문과 답을 내보면 글은 저절로 써짐.
관찰: 다양한 관점과 시각으로 바라보고 나만의 해석을 통해 관점 가지기
모방: 책의 목차를 보기. 내 글의 핵심 메시지가 될 수 있음.
경험: 모든 경험이 관점을 만들어 주는건 아님. 경험을 통해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관점이 생김.
공감: 누군가에게 감정이입하기.
습관: 뇌는 기본적으로 생각하고싶어 하지 않으나, 연습을 통해 생각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음.
몰입: 절박할 때, 위험 또는 위기일 때, 재미있는 것, 관심사, 목표와 꿈이 있을 때
2. 표현하기 a.k.a. 끌어 올린다.
일단 써라.
쓰고 싶을 때 써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라.
쪼개서 여러번 나눠 써라.
결론은 ‘자주 써라! 입니다.
자주 써서 익숙함이 생기면 이 익숙함이 두려움을 이깁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면 좋아하게 되구요. 좋아하다보면 좋은 표현이 얻어걸립니다. 이럴 때 자신감이 붙는다고 합니다. 🙂
3. 잘 전달하기
상상 속의 특정 독자를 머리 속에 앉혀놓고, 그에게 말한다고 생각하며, 그가 일으킬 반응에 대해 상상하며 글쓰는 것이 좋습니다.
독자가 반응을 나타내는 것까지 글쓰기의 완성입니다. 작가는 독자의 반응을 그대로 겸허히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틀린게 없이 써야 한다는 것인데 팁으로 소리내여 읽어보기, 군더더기 빼기, 문법 오류 방지를 위해 짧게 쓰기가 있습니다.
주로 독자들이 좋아하는 내용은 근거, 많은 선택지, 해법, 아이디어, 이익과 혜택, 한줄 핵심메시지, 부정적 견해, 히스토리, 사례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작가님 만의 비법은 청와대 브리핑 사이트 내 대통령과 함께 읽는 보고서에 표현되어 있는 표현 발췌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ex) 현황, 대책, 기대 효과 등
이처럼 의사소통 잘하는 방법 및 작가님만의 글쓰기 특급 비법을 공유해주셨는데요.
약 1시간 30분의 시간이 흘러가는 줄도 모르고 푹 빠져 있던지라 잠시 쉬는 시간 조차 아쉬웠답니다.
약 10여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난 후, 50분 동안 Q&A도 진행되는데요. Q&A에 참여해주신 선착순 7명께는 ‘강원국의 글쓰기’ 책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부럽습니다…)
그럼 인상 깊었던 질문 및 답변과 팀과 조직의 리더가 가져야 하는 것에 대해 말씀해주신 내용으로 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
“어릴 적 꿈과 목표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현재의 꿈과 목표가 있으신지요?”
“어릴 때 영화배우라는 꿈을 잠시 가졌으나, 그 이후론 꿈도 목표도 없이 흘러가는 대로, 가는대로, 오는대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50대에 위암 선고를 받고 완전히 바뀌었는데 예전에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여겨졌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며 자연스럽게 목표와 꿈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문학 작가가 꿈이고, 여건이 된다면 글쓰기 학교도 열고 싶습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리더는 (희망적이지 않더라도) 늘 희망을 말해야 하고, (거짓 신념은 사람들이 바로 알아채니) 진실된 신념이 있어야 하며, (유머에 재능이 없더라도) 유머감각이 있어야 한다는 코멘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첫 강의 시리즈에 참석해주신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른 아침부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강원국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짝짝짝!!)
Course Features
- Lectures 1
- Quizzes 0
- Duration 1 hour 20 Minutes
- Skill level All levels
- Language Korean
- Students 6
- Certificate No
- Assessments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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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